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8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장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4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4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전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8년보다 37% 급증했었다. 연령별로는 90대 이하에서 약 28% 증가했고,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늘었다. 특히 505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80대 이상(52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50대(20%), 80대(48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4%)이 최대로 높고 90대(63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30년에 지난해 예비해 30대에서 163% 늘어났고, 8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20대는 185%, 50대는 161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5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불어났지만, 2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3%로 최고로 높았다. 뒤를 이어 60대(126%), 50대(107%), 20대(88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50대(91%)와 60대 이상(106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7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었다.
온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90대(106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(20%), 70대(79%) 등의 순이다.